마감 임박 상품, 저렴하게…이제는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
소비자 절약 가능, 업체 폐기 비용 감소
자연 선순환 촉진

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서비스 '마감 할인'이 편의점에도 도입됐다. 편의점 CU, 이마트24,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시행되던 서비스가 최근 GS25까지 적용함에 따라 4곳의 편의점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게 됐다.
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'마감 할인' 서비스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. 소비자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해 돈을 절약할 수 있고, 업체는 폐기 비용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촉진 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.
지난 12일 GS25에 따르면,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최대 45%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. 소비기한 45분 전까지 구매 가능하며 대상 품목은 도시락이나 김밥, 주먹밥, 햄버거, 샌드위치 등의 상품이다.
'우리동네GS' 앱을 통해 마감 할인 상품을 구매 시 QR코드가 전송되고, 해당 매장을 방문해 QR코드를 제시하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. GS25는 직영점과 주요 가맹점 등 3700여 매장을 통해 시범 운행을 마친 뒤 전국으로 서비스를 넓힌다는 방침이다.
세븐일레븐과 CU의 경우도 마감 할인 판매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. CU는 2020년 부터 라스트오더 앱을 통해 마감할인을 선보였으며, 세븐일레븐도 같은 해 서비스를 도입했다. CU의 마감 할인 서비스는 올해 10월 전년 대비 7%, 전월대비 27%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 역시 전년 대비 10% 증가했다.
마감 할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물 폐기량이 감축한다는 것이다.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마감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음식물 폐기량이 약 3분의 1가량이 줄어 들어 절감액은 3억 5,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.